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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 아버님에게 새생명을 주신 동해소방서에 계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준환
등록일
2021-04-29
조회수
640
내용
우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숭고한 일을 하고계신 동해섹터 모든 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간이 흘러 딱 2년이 지났네요. 여러모로 감사인사를 드리고싶어 1년전에 119로 전화를 드렸는데, 마침 전화받으신 분께서 그때 출동하신분들 중 한분이시더라고요. 그때 응급 3대 출동하신분들 모두 각자 발령을 다른곳으로 받으셨다들어서 인사를 못드린 참에 이곳에 올리면 다들 보실 수 있다고 하여 글을 씁니다.
아버지께서 숨이 멎고 눈 뜨신 채로 앞으로 고꾸라져 쓰러지신걸 보고 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고, 퇴근시간 한참 러시아워때 달려와주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응급대원분들 오기 전까지 전화로 조치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신 탓에 저도 응급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실전으로 배우게 됬네요. 심폐소생술 할때 위에서 아래 수직으로 정확하게 눌러야 일러주시고, 박자가 빨라서 빠르다 일러주시고, 제가 흥분상태에 있으니 진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라는 말도 일러주시고, 호흡을 넣을때 환자 고개가 위로 열려있는지 확인해달라고해서 확인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알려주신 메뉴얼이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이렇게 친절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신 콜센터 대원분도 감사를 드립니다.
상황이 긴급함에 따라 그때 묵호 북삼 천곡 세곳에서 출동해주셨는데, 119대원 도착 전에 아버지께서 숨이 멎고 맥박도 없고 괄약근이 풀려 대소변이 나오고있어서 저는 사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이미 사망하신줄알고 경찰관분들도 오셔서.. 거의 반포기 상태로 있었는데 출동한 대원분들이 살릴 수 있다고 아버지를 중심으로 대원분들 여일곱분께서 둘러 쌓여 조치를 진행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출동 시점부터 강릉아산병원에 이송되고나서 의사분이랑 소통하시며 밤늦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일처리 해주신 원창성 대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때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서 의사분도 인지를 하시고 바로 수술방에 들어가 심장수술을 시행 했답니다. 상황이 워낙 중했다보니, 걱정이되셨는지 다음날 다다음날에도 저한테 전화를 걸어 아버님 상태를 여쭈어 주시더라고요. 그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님께선 정상이고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후유증도 없이 깨끗합니다.
다만 일하고 계셨는데 떨어진 충격, 아니면 제가 심폐소생술 능력이 부족해 머리에 피가 도달하지않았는지
사건을 기점으로 전 일주일, 후 일주일 해서 총2주간 기억이 없으신 단기기억상실만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마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시 살아는 계셔도 심정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후유증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후유증도 없이 현재는 세 달에 한번씩 강릉아산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을 뿐입니다.
딱 2년되는 시점에 생각해보면 이때쯤이 아버님 기일이 됬을 수 있겠다는 섬뜩한 생각에 4월은 항상 대원분들께 감사한 생각밖에 없네요. 나중에 꼭 보답해드릴 수 있는 날이 있길 기원하며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날만 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시간이 흘러 딱 2년이 지났네요. 여러모로 감사인사를 드리고싶어 1년전에 119로 전화를 드렸는데, 마침 전화받으신 분께서 그때 출동하신분들 중 한분이시더라고요. 그때 응급 3대 출동하신분들 모두 각자 발령을 다른곳으로 받으셨다들어서 인사를 못드린 참에 이곳에 올리면 다들 보실 수 있다고 하여 글을 씁니다.
아버지께서 숨이 멎고 눈 뜨신 채로 앞으로 고꾸라져 쓰러지신걸 보고 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고, 퇴근시간 한참 러시아워때 달려와주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응급대원분들 오기 전까지 전화로 조치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신 탓에 저도 응급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실전으로 배우게 됬네요. 심폐소생술 할때 위에서 아래 수직으로 정확하게 눌러야 일러주시고, 박자가 빨라서 빠르다 일러주시고, 제가 흥분상태에 있으니 진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라는 말도 일러주시고, 호흡을 넣을때 환자 고개가 위로 열려있는지 확인해달라고해서 확인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알려주신 메뉴얼이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이렇게 친절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신 콜센터 대원분도 감사를 드립니다.
상황이 긴급함에 따라 그때 묵호 북삼 천곡 세곳에서 출동해주셨는데, 119대원 도착 전에 아버지께서 숨이 멎고 맥박도 없고 괄약근이 풀려 대소변이 나오고있어서 저는 사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이미 사망하신줄알고 경찰관분들도 오셔서.. 거의 반포기 상태로 있었는데 출동한 대원분들이 살릴 수 있다고 아버지를 중심으로 대원분들 여일곱분께서 둘러 쌓여 조치를 진행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출동 시점부터 강릉아산병원에 이송되고나서 의사분이랑 소통하시며 밤늦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일처리 해주신 원창성 대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때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서 의사분도 인지를 하시고 바로 수술방에 들어가 심장수술을 시행 했답니다. 상황이 워낙 중했다보니, 걱정이되셨는지 다음날 다다음날에도 저한테 전화를 걸어 아버님 상태를 여쭈어 주시더라고요. 그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님께선 정상이고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후유증도 없이 깨끗합니다.
다만 일하고 계셨는데 떨어진 충격, 아니면 제가 심폐소생술 능력이 부족해 머리에 피가 도달하지않았는지
사건을 기점으로 전 일주일, 후 일주일 해서 총2주간 기억이 없으신 단기기억상실만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마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시 살아는 계셔도 심정지 기간이 너무 길어서 후유증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후유증도 없이 현재는 세 달에 한번씩 강릉아산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을 뿐입니다.
딱 2년되는 시점에 생각해보면 이때쯤이 아버님 기일이 됬을 수 있겠다는 섬뜩한 생각에 4월은 항상 대원분들께 감사한 생각밖에 없네요. 나중에 꼭 보답해드릴 수 있는 날이 있길 기원하며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날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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